독일 하면 떠오르는 건 뮌헨이나 베를린 같은 대도시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독일다운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로맨틱 가도(Romantische Straße)**를 따라가 보세요.
뷔르츠부르크에서 시작해 퓌센까지 이어지는 약 350km 길이의 이 길은,
중세 그대로의 마을들과 그림 같은 풍경이 어우러진 독일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예요.
아이와 함께라면 더더욱 추천!
동화 속 마을을 거닐고, 숲속을 하이킹하고, 성을 탐험하는 여정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이번 글에서는 로맨틱 가도 중에서도 가족여행으로 딱 좋은 세 가지 포인트를 소개할게요.
작은 중세마을 로텐부르크, 숲속 산책하기 좋은 디큰스발트,
그리고 여행의 하이라이트! 노이슈반슈타인 성까지!
아이와 함께 동화 속을 걷는 기분을 함께 느껴봐요.
1. 중세 동화마을, 로텐부르크 오브 데어 타우버
로맨틱 가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로텐부르크 오브 데어 타우버예요.
이곳은 정말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을 줘요.
중세 시대의 성벽과 돌길, 목조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거든요.
아이와 함께 좁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치 동화책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
특히 플뢰렌트티네르 탑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꼭 한 번 보셔야 해요.
타우버 강을 따라 펼쳐지는 마을 전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마켓으로도 유명한데요,
여름에도 **크리스마스 박물관(Käthe Wohlfahrt)**이 있어서 사계절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아이들은 반짝이는 장식품과 오르골에 눈이 휘둥그레질 거예요!
소세지와 프레첼, 따뜻한 애플 주스 한 잔으로 간식 타임도 잊지 마세요.
로텐부르크는 작아서 하루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지만,
성벽을 따라 걷거나 마차 투어를 하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중세 도시를 천천히 걸으며 시간을 보내보세요.
2. 숲속 하이킹과 자연, 디큰스발트
조금 더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디큰스발트(Dinkelsbühl)**를 추천해요.
로맨틱 가도의 또 다른 중세 마을이지만,
이곳은 숲과 들판이 어우러진 조용한 분위기가 매력이에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숲속 하이킹 코스를 따라 걸어보세요.
나무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동화 속 숲을 걷는 느낌이 들어요.
도중에 작은 숲속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부모는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갈 수 있어요.
디큰스발트 구시가지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 성벽을 따라 걷는 코스도 아주 좋아요.
중세시대 분위기를 느끼며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답니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어요!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거예요.
3. 여행의 하이라이트, 노이슈반슈타인 성
로맨틱 가도의 끝자락, 퓌센(Füssen) 근처에 위치한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이번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최고의 장소예요.
디즈니 성의 모델이 된 곳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한 번 방문해봐야 할 동화 속 성이에요.
성까지 올라가는 길은 두 가지!
걸어서 천천히 오를 수도 있고, 마차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어요.
마차 타기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포인트!
성에 도착하면 웅장한 모습에 모두가 감탄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마리엔브루크 다리에서 바라보는 성의 전경은 정말 잊을 수 없어요.
산과 계곡을 배경으로 한 성의 모습은 사진으로 담아도 예쁘지만,
눈으로 직접 보는 감동은 또 달라요.
성 내부는 가이드 투어로만 관람이 가능하지만,
아이들도 흥미롭게 들을 수 있을 만큼 스토리텔링이 잘 되어 있어요.
루트비히 2세의 동화 같은 꿈과 이야기가 가득한 공간을 함께 걸어보세요.
독일 로맨틱 가도, 가족과 함께 낭만을 담다
독일의 로맨틱 가도는 단순한 여행 코스가 아니에요.
중세 마을을 거닐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고,
숲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숨을 돌리고,
동화 속 성에서 아이들과 함께 꿈을 꾸는 여정이죠.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특별한 추억이 될 거예요.
낯선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나누고, 작은 순간에도 감탄하며,
서로의 마음에 오래오래 남을 이야기를 만들어보세요.
독일 로맨틱 가도는 그 모든 순간을 선물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