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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 성산, 박물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즐기는 하루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가려 조금은 덜 알려졌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도시가 있어요. 바로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츠(Graz)**입니다. 알프스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이 도시는 중세의 풍경과 현대적인 감성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유럽 가족 여행지로 딱이에요.이곳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고, 곳곳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형 박물관과 공원이 많아서 ‘아이도, 어른도 즐거운 하루’를 만들기에 충분하답니다. 오늘은 그라츠에서 아이와 함께 하루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여유로운 루트를 소개해드릴게요.1. 유네스코 세계유산 올드타운에서 시작하는 여행그라츠의 매력은 구시가지, **올드타운(Altstadt)**에서부터 시작돼요. 유네스코 세.. 2025. 4. 16.
성당, 성, 운하 투어… 벨기에 겐트에서 즐기는 가족 여행 유럽 가족 여행지를 고를 때, '덜 붐비면서도 볼거리 많고,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도시'를 찾는다면 벨기에의 겐트(Ghent)를 추천하고 싶어요. 겐트는 브뤼셀과 브뤼헤 사이에 조용히 자리한 중세 도시로, 아기자기한 운하 풍경과 고성, 역사적인 건축물, 흥미로운 박물관까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요소로 가득한 곳이에요.도시 자체가 마치 동화 속 마을 같아서, 아이와 함께하는 산책 하나만으로도 특별한 추억이 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분위기 속에서 여행의 깊이도 더해지죠. 브뤼헤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그래서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이곳, 지금부터 함께 둘러볼까요?1. 그림 같은 운하 따라 산책하는 즐거움겐트에 도착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도시 곳곳을 감싸는 운하와 고풍스러운 건물들이에.. 2025. 4. 15.
트램·강변 산책·역사 속, 아이와 떠나는 리스본 여행 햇살 가득한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파스텔톤 건물들이 언덕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고, 노란색 트램이 덜컹거리며 도심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그림엽서처럼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1년 내내 여행하기 좋고, 무엇보다 리스본은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지로도 훌륭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유서 깊은 거리 산책부터 트램 체험, 강변 유람선까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코스로 가득한 리스본! 오늘은 아이와 함께 즐기는 리스본 여행을 떠나볼까요?1. 덜컹덜컹 트램 28번 타고 만나는 리스본리스본을 여행하며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것은 단연 트램 28번(Electrico 28) 타기입니다.오래된 나무 의자가 있는 클래식한 노란색 트램이 좁은 골목과 언덕을 따라 달릴 때면, 마치 시간 여.. 2025. 4. 12.
자연·역사·기차 여행, 아이와 떠나는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는 마치 한 편의 판타지 소설 속을 걷는 듯한 나라입니다. 울창한 숲과 광활한 초원, 신비로운 호수와 중세의 고성들이 어우러져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지요.이번 여행에서는 아이와 함께 스코틀랜드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전설 같은 이야기 속을 걷고, 증기기관차를 타며 영화 속 장면을 따라가 볼 거예요. 스코틀랜드의 거칠면서도 포근한 매력을 품은 여정을 함께 떠나볼까요?1. 신비한 자연과 전설의 땅, 하이랜드 탐험스코틀랜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은 바로 드라마틱한 하이랜드입니다. 초록빛 초원이 끝없이 펼쳐지고, 거센 바람이 불어오는 산맥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 차창 밖으로 보이는 광활한 풍경에 아이도, 어른도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가장 먼저 들를 곳은 글렌.. 2025. 4. 11.
아이와 함께하는 몽생미셸 수도원·갯벌·마을 산책 프랑스 북서쪽, 노르망디 바다 위에 떠 있는 몽생미셸.솔직히 처음엔 ‘아이랑 가기 괜찮을까?’ 고민이 많았어요. 계단도 많다고 하고, 너무 관광지 같으면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웬걸요! 몽생미셸은 정말로 동화 속 섬이었어요. 아이가 먼저 신나서 "엄마, 저기 섬이 떠 있어!" 소리칠 만큼, 보는 순간 마음을 사로잡는 풍경이었답니다.가는 길부터 설렘이 가득했던 몽생미셸 여행. 이번 글에서는 아이와 함께 걸었던 몽생미셸의 하루를 나눠볼게요. 수도원, 갯벌, 그리고 맛있는 마을 간식까지! 부모님도, 아이도 모두 만족할 여행 코스랍니다.1. 중세 속으로, 몽생미셸 수도원몽생미셸에 도착하면 자연스럽게 수도원을 향해 걸음을 옮기게 돼요. 섬 한가운데 솟아 있는 웅장한 모습에 아.. 2025. 4. 9.
아이와 함께 니스 해변·구시가지·근교 여행 니스는 처음부터 우리 가족의 버킷리스트였어요. 햇살 가득한 지중해 풍경 속에서 아이랑 손잡고 바다를 걷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했으니까요.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의 대표 도시답게 푸른 바다와 따스한 기후, 그리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가득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이번 니스 여행에서는 크게 세 가지 코스를 따라 하루를 알차게 보냈어요. 바닷가에서의 시원한 산책, 구시가지 골목 탐방, 그리고 동화 같은 근교 마을까지.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걸으며 니스가 선물하는 여유를 한껏 즐긴 시간을 나눠볼게요.1. 햇살 가득한 니스 해변 산책과 휴식니스에 도착한 첫날,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향한 곳은 바로 바닷가였습니다. ‘프롬나드 데 장글레(Promenade des Angla.. 2025. 4. 9.